경찰, '박유천 성폭행 피소' 4건 모두 무혐의 처분 방침
경찰, '박유천 성폭행 피소' 4건 모두 무혐의 처분 방침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6.07.1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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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당시 폭력이나 협박 없어 강제성 인정하기 어려워

▲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연합뉴스
경찰이 가수 겸 배우 박유천(30)의 성폭행 피소건에 대해 모두 무혐의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박유천이 피소된 성폭행 4건에 대해 강제성을 인정하기 어려워 혐의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고소 여성들과 박유천, 관계인 진술과 관련 정황들을 종합해 볼 때 고소여성들과 박유천의 성관계 당시 폭력이나 협박 등이 없어 강제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봤다.

경찰은 이같이 사건을 마무리하며 이르면 14~15일경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8일 박유천을 6번째 소환해 3시간 가량 조사했다.

앞서 박유천은 지난달 10일 유흥주점 화장실에서 유흥업소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뒤 잇따라 3명의 여성에게 피소됐다.

그러나 첫 번째 고소 여성은 "강제성이 없는 성관계였다"며 고소를 취하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박유천 측과 여성 사이에 1억원이 오간 정황을 확보해 돈 거래 목적성 등을 수사 중이다.

박유천 측은 이 여성을 무고와 공갈 혐의로 맞고소 했으며 두번째 고소 여성도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신아일보] 서울/김두평 기자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