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물 문제 해결 ‘아·태평양 대학생 물 의회’ 개최
세계 물 문제 해결 ‘아·태평양 대학생 물 의회’ 개최
  • 강정근 기자
  • 승인 2016.07.03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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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4~7일 대구경북과기원서… 25개국 대학생 78명 참가

대구시 대구경북과학기술원에서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제5회 아시아·태평양 대학생 물 의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환경부와 한국물포럼이 함께하며 세계 물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포함한 필리핀·싱가포르·중국·우즈베키스탄·이라크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선발된 25개국 대학생 78명이 참가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토론과 선언문 작성, 국가별 보고서 발표, 전문가 담화, 물 관련 주제별 특강, 문화의 밤 등이다. 전 과정은 영어로 진행된다.

토론 주제는 기후변화적응(Climate Change Adaption), 수질보존(Water Quality Conservation), 지속가능한 물사용(Sustainable Water use), 물 윤리(Ethics for water) 등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학생들은 토론 주제를 바탕으로 각 나라를 대표해 세계적인 물 환경 문제를 두고 고민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논의를 펼치며 토론과 합의의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 물 비전과 협력·실천 방안을 담은 ‘대학생 물 선언문’을 채택한다.

전문가 담화시간도 준비돼 있어 정래권 전 유엔사무총장 기후변화 수석자문관을 초청해 기후변화와 물 문제, 국제정세 등을 주제로 토론한다.

또 외교부와 대구광역시, 독일 윌로 재단,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등의 후원으로 우리나라 최대의 자연늪지인 창녕 우포늪을 방문하는 행사도 마련돼 있다.

물 의회가 마무리되는 7일에는 성실한 참여와 리더십을 발휘한 모범 참가자를 선발해 시상할 예정이다.

14명에게는 환경부장관상·대구광역시장상·윌로 재단 이사장상 등 주최·후원기관장상을 준다.

특히 환경부장관상을 받는 3명은 8월28일부터 9월2일까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릴 세계물주간에 참가한다.

윌로 재단 이사장상 수상자 3명은 9월 중 독일 도르트문트 윌로 재단의 초청으로 독일 윌로 본사, 물관련 시설 등에 방문하는 혜택을 본다.

[신아일보]  대구/강정근 기자 jgg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