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중촌중, 백혈병 학우 돕기 ‘사랑의 성금’
세종 중촌중, 백혈병 학우 돕기 ‘사랑의 성금’
  • 김순선 기자
  • 승인 2016.06.2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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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종촌중학교 학생과 교직원들이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김지서 학생(1년)을 돕기 위해 모금과 바자회로 모은 성금 730여만원을 전달해 귀감이 되고 있다.

27일 종촌중에 따르면 김지서 학생은 급성 골수모세포성 백혈병으로 오랜 기간 투병중이나 가정형편이 넉넉하지 못하고 잦은 병원 수술과 치료로 장기적인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런 안타까운 사정과 투병 사실이 알려지면서 박수정 학생회 회장은 전교생에게 이를 알려, 지난 5월부터 성금 모금을 결의했고 703명의 학우들과 성금을 모금했다.

교직원들도 학생들의 사랑을 담는 활동에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 했으며 종촌중 학부모회의 동참도 이어졌다.

이들은 지난 17일 종촌종합복지센터와 함께 ‘백혈병 학생 치료비 모금을 위한 바자회’를 열어 그 수익금 전액을 치료비로 후원하기도 했다.

이날 최교진 교육감을 비롯한 많은 교육가족이 백혈병 친구를 돕기 위한 바자회에 참여했다.

최성식 교장은 “사랑과 정성을 담아 실천하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이 있어서 감사하다”면서 “이 기운을 받아 김지서 학생이 빠른 시간 안에 건강을 회복해 학교에 나오고 즐겁게 공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세종/김순선 기자 klapa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