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 메달 공개… 하계 대회 중 ‘최중량’
리우 올림픽 메달 공개… 하계 대회 중 ‘최중량’
  • 신혜영 기자
  • 승인 2016.06.1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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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동메달 모두 500g… 친환경 방식으로 제작

▲ 14일(현지시간) 공개된 리우 올림픽 메달. (사진=AFP/연합뉴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사용될 메달이 공개됐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4일(현지시간) 브라질 바하의 올림픽 파크에서 메달 공개 행사를 열고 올림픽 메달을 공개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메달은 친환경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금메달의 경우 채광 단계부터 메달 제작까지 수은을 사용하지 않았다. 또 은메달과 동메달에는 약 30%씩 재활용 소재를 활용했다. 메달의 리본 역시 재활용 플라스틱병을 소재로 제작됐다.

리우 올림픽에는 총 2488개의 메달이 만들어졌다. 금·은메달은 각각 812개씩 제작됐고, 동메달은 864개가 준비됐다.

메달 무게는 금·은·동메달 모두 500g으로 2012년 런던 올림픽 당시 메달 무게인 369~397g보다 무겁다.

런던 올림픽 당시 역대 하계 대회 사상 가장 무거운 메달로 기록됐기 때문에 이번 대회 메달은 하계대회로만 따졌을 때 역대 최중량 이다.

또 이번에 제작된 메달은 사상 최초로 가운데 부분이 가장자리보다 더 두껍게 제작됐다.

리우 올림픽 조직위는 올림픽 메달과 함께 패럴림픽 메달, 대회 시상대, 시상식 자원봉사자 유니폼 등도 함께 공개했다.

[신아일보] 신혜영 기자 hy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