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기초의과학 분야 선도연구센터 유치
부산시, 기초의과학 분야 선도연구센터 유치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6.06.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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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말초 신경병증 분야 통합연구 기반 구축
최종 지원대상에 선정…7년 간 국비 67억 확보

부산시는 미래창조과학부가 공모한 2016년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기초의과학, MRC분야) 신규 과제를 최종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선도연구센터사업은 창의적·도전적 기초연구 강화와 우수 연구그룹 양성을 통해 기초연구 성과의 질을 높이고 창조경제 실현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MRC분야는 사람의 생명현상과 질병 기전규명 등 국가 바이오·건강분야 연구를 다룬다.

동아대는 지난 2월 기초의과학(MRC) 분야에 ‘말초신경병증 연구센터(책임자 박환태교수)’ 사업을 응모해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연간 10억원씩(1차년도 7억원) 7년간 총 67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동아대는 시비지원 및 학교부담 등을 포함해 총 9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올해 MRC분야 선도연구센터는 16개 대학교연구팀이 공모에 신청해 동아대와 수도권 대학교 등 2곳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도연구센터 유치에 성공한 동아대는 2009년 선도연구센터(SRC분야)사업인 ‘미도콘드리아 허브제어 연구센터’를 성공적으로 추진한데 이어 ‘말초신경병증 연구센터’를 유치함으로써 당뇨합병증과 항암제 부작용으로 발병하는 말초신경병증과 유전성 및 후천성 말초신경병증의 병태생리기전 규명 및 치료, 진단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후천적인 말초신경병증의 원인중의 하나인 당뇨성의 경우 그 환자규모만 2012년기준 30만명정도이며 인구 고령화와 함께 증가추세이나 국내연구는 미진한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 말초신경병증 연구센터가 국내 최초로 부산지역에 유치함으로써 다양한 말초신경병증의 신규 치료물질 개발과 특허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국내 최초 말초신경병증연구센터를 유치해 선도적으로 집중 연구해 성공적인 치료제가 개발될 경우 지역 의료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