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여객자동차 터미널 이전 발전방안 모색
진주, 여객자동차 터미널 이전 발전방안 모색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6.05.1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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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 열고 의견 수렴… 전문가 등 20여명 참석

 경남 진주시가 지난 16일 시청 3층 문화강좌실에서 대학교수, 시의원, 공무원, 가호동 지주대표 등 20여명의 전문가와 이해관계자를 초청한 가운데 터미널 이전에 대한 발전적인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개최된 간담회는 혁신도시와 정촌 및 뿌리산업단지, 항공국가산단 조성 등 남부권 중심도시로서의 성장발전 토대 마련 및 인구 50만 도시로서의 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한 발전적 방향모색과 여객자동차터미널 부지개발에 따른 시민, 전문가, 학계 등의 다양한 의견과 건의사항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현재 시외버스터미널과 고속버스터미널은 장대동과 칠암동으로 분산 배치돼 그 동안 환승 등에 애로를 겪어 왔다.

특히 하루에 터미널로 진출입하는 버스와 이용객 차량, 통과 시내버스 등이 집중됨으로써 심각한 배기가스로 인한 대기오염과 교통 혼잡을 유발하는 등 이용객들의 불편을 가중시켜 왔다.

이로 인해 지난해 10월 한 시민이 시외버스터미널 주변의 교통 혼잡에도 불구하고 시 외곽으로 이전하지 않는다는 불만으로 터미널에 주차된 8대의 버스에 불을 지르는 방화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반면 중앙시장의 상권 등을 고려해 현 시외버스와 고속버스 터미널을 이전하지 말고 기존 터미널을 재개발하자는 주장도 제기돼 왔다.

하지만 시는 기존 시외버스터미널은 진주시도시계획조례 등 법령상 용도지구가 수변경관지구로 지정돼 있어 건축물의 높이가 20m로 제한되고 있고 건축물 용도상 판매시설, 자동차관련시설이 불가해 기존 정류장을 재개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여객자동차 정류장은 1973년 건립된 노후화된 터미널로서 도시의 발전에 대비하기 위해 1995년 교통개발연구원의 입지선정 및 타당성 조사결과를 토대로 가좌동 606-2번지 일대를 터미널 이전 대상지로 결정했다.

시 균형개발과 관계자는 “이날 간담회에서 도출된 발전적인 의견 등을 사업계획에 충분히 반영해 조기에 터미널 개발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