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가 민간보급 전기차의 장거리 주행을 통한 성능 체험을 위해 관내 주요 관광명소를 전기차로 둘러보는 ‘전기차 에코투어’ 이벤트를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환경부 선정 경남 유일의 ‘전기차 선도도시’인 창원은 올해 총 100대의 전기차를 민간에 보급할 예정이며 전기차 구매 희망자를 대상으로 전기차의 성능을 체험하고 관내 주요 관광명소를 전기차로 둘러보면서 100㎞ 이상의 장거리 주행을 할 수 있는 ‘전기차 에코투어’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번 ‘전기차 에코투어’ 체험코스는 진해루→진해해양공원→성주사→주남저수지→마금산온천→문신미술관→해양드라마세트장→저도연륙교→마창대교 등 다양한 매력을 가진 관내 관광 명소를 포함하고 전기차의 각종 주행 성능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는 142㎞의 장거리 구간이다.
특히 기존의 도심 내 간선도로 중심의 코스를 벗어나 관내에 분포한 다양한 관광 명소를 직접 체험하며 창원시 관광 명소의 매력을 재발견할 수 있다.
아울러 배기가스 배출과 소음이 전혀 없는 전기차로 관광 명소를 찾아감으로써 ‘친환경 관광’이라는 새로운 관광 이미지가 제고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전기차 에코투어’ 차량은 전기차 중 150㎞ 이상의 장거리 실주행이 용이한 쏘울EV(기아), SM3 Z.E(르노삼성), 아이오닉EV(현대), i3(BMW) 등 4개 차종이다.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창원시 생태교통과 에서 선착순(전화 접수)으로 차종별 총 60명을 모집한 후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에 자동차업체별로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창원/박민언 기자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