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난 해소 유일 해법 '홍대~원종선' 광역철도 추진돼야"
"교통난 해소 유일 해법 '홍대~원종선' 광역철도 추진돼야"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6.05.0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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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미디어역-홍대입구역 사이 성산역 포함도 건의

▲ 광역철도건설특별위원회 위원장 유동균
홍대입구~화곡~원종을 잇는 '홍대~원종선' 광역철도 건설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서부지역 광역철도건설 특별위원회(위원장 유동균, 마포3)는 2일 도시교통본부로부터 홍대~원종선 추진 경과에 대한 업무 보고를 받고 특위위원들이 공동 발의한 ‘홍대~원종선 광역철도 노선의 성산 역 포함 확정 및 조속 추진 건의안’ 을 의결했다.

홍대~원종선은 홍대입구~화곡~원종을 잇는 총연장 17.25km의 광역철도로, 강서·마포·부천이 공동으로 시행한 사전타당성조사결과 경제적 타당성이 확보(B/C=1.01)된 바 있다.

특별위원회 위원들은 "홍대~원종선이 서울시 서부권역(양천·강서·마포)과 부천시를 연결하는 교통축상에 지하철 등 대량 교통수단이 부재해 도로상에 극심한 교통혼잡이 발생하고 있는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초 검토했던 홍대~원종선의 정거장 10개소 외에 정거장 간 거리가 지나치게 멀게 계획된 디지털미디어역과 홍대입구역 사이에 성산역을 포함해 지하철 서비스 소외지역을 최소화 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유 특위원장은 "그간 대중교통 이용 불편과 도로상 교통 혼잡을 고스란히 감내해왔던 서울시 서부권역 시민들에게 이용 편의를 제공함과 동시에 부천시에서 서울시로 유출입하는 시민들에게 광역통행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성산역이 포함된 홍대~원종선 광역철도 노선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으로 확정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서울시는 도시 경쟁력과 교통 혼잡에 따른 사회적 비용 절감을 위해서라도 조속한 건설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번 건의안은 제267회 서울특별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국회, 대통령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에 이송된다.

한편 한국교통연구원은 지난 2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를 통해 철 도망 구축의 기본방향 중 하나로 대도시권 교통난 해소를 제시한 바 있다.

당시 연구원은 수도권 외곽 지역의 광역통행 접근성 개선을 위한 노선 중 하나로 홍대~원종선을 신규 사업으로 제안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