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초등학교에 신재생에너지 시스템 설치
세종시 초등학교에 신재생에너지 시스템 설치
  • 김순선 기자
  • 승인 2016.05.0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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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V 태양광 모듈 설치로 최적의 전력생산 가능
▲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세종 조치원신봉초등학교에 세계최초 최적의 신재생융복합 시스템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세종교육청은 지난해 ㈜에스에너지(대표 홍성민)와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 무상 설치에 대한 양해각서(MOU) 체결 후 시설공사와 관련기관의 인증, 검사 등 필요한 절차를 완료하고 전력생산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이 신재생에너지설비는 태양광발전장치만으로 구성된 기존 방식과 달리 태양광발전장치(100kw)와 에너지저장장치(ESS,120KW),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등이 조합된 1500V급 시스템이다.

교육청은 지난해 ㈜에스에너지와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 무상설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설비를 완료, 시험가동해 왔다.

1500V급의 전력을 생산하는 설비는 국내에서 처음이라 그에 맞는 인증 매뉴얼이 없어 인증방법과 항목을 새로 개발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

배정익 시설과장은 “전기요금의 절감뿐 아니라 에너지 저장장치를 활용해 찜통교실을 완전히 해소해 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모든 학교에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스템은 ㈜에스에너지에서 5년간 실증자료 수집완료 시까지 유지보수를 지원하고, 세종교육청에 무상 기증된다.

교육청은 신재생융복합시스템 무상설치에 따라 4억여원의 민자유치와 연간 1300만원 이상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아일보] 세종/김순선 기자 klapa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