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는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7일 주포면 관산리 마을회관에서 ‘생명사랑 녹색마을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일 보령시장, 충남도,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한국자살예방협회 등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해 농약안전보관함 전달, 생명지킴이 위촉장 수여, 생명사랑 녹색마을 현판 제막순으로 진행했다.
‘생명사랑 녹색마을’ 은 충남도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한국자살예방협회가 공동으로 농촌지역 노인 음독 자살 예방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주포면, 주교면, 오천면, 청라면 등 4개면, 7개 마을을 생명사랑 녹색마을로 지정해 156가구에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함으로써 안전한 농약사용 문화를 정착하고, 이들 마을에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 상호간 생명보호와 정서적 지지 공동체를 구축한다.
김 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농촌지역 어르신들에게 농약의 접근성을 감소시켜, 자살위험의 안전망을 확보하고, 프로그램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보령/박상진 기자 sjpark@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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