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대기환경청, 대기 총량관리 이행보고회 개최
수도권대기환경청, 대기 총량관리 이행보고회 개최
  • 문인호 기자
  • 승인 2016.04.2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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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대기환경청은 22일 쉐라톤그랜드인천호텔에서 대기 총량관리 자발적 협약사업장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도 이행보고회’를 개최했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지난해 수도권 일대의 발전업, 제조업, 폐기물 처리업 등 28개 사업장과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이행보고회는 지난해 자발적 협약 이행실적 우수사업장을 포상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올해 협약목표 달성을 결의함과 동시에 사업장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 자발적 협약은 수도권 지역의 대기질 개선과 기업의 친환경적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수도권대기환경청과 총량관리사업자가 체결하는 것으로 2011년부터 추진해왔다.

자발적 협약 사업자는 ‘수도권 사업장 대기총량관리제’로 할당받은 배출허용총량보다 대기오염물질(NOx, SOx)을 더 적게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1차 11개소로 시작해서 제2차 14개소, 제3차 28개소 사업장이 자발적 협약에 참여하고 있다.
  
사업장 대기총량관리제는 정부가 사업장별로 대기오염물질 중 질소산화물, 황산화물에 대해 배출 가능한 총량을 할당하면,사업장은 할당된 범위 내에서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제도로 국내에서는 2008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자발적 협약 사업자는 연도별 저감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행계획을 수립하고 매년 실적을 제출하고 있으며,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이를 근거로 자발적 협약 사업장에 대해 협약목표 달성 여부, 오염물질 저감실적, 시설 및 운영방법 개선노력 등을 평가해 오고 있다.

사업장 규모별로 지난해 협약 이행 실적을 평가한 결과 대규모 사업장에서는 한국동서발전㈜일산화력본부가 최우수, GS파워㈜부천열병합발전처가 우수 사업장으로 선정됐다.

중·소규모 사업장 중에서는 ㈜미래엔인천에너지가 최우수, 인천환경공단 송도사업소는 우수 사업장으로 선정돼 이행보고회 때 포상한다.

이들 4개 사업장은 2015년 한해 동안 오염물질 감축 기술 개발 및 방지시설 개선 등 오염물질 감축을 위해 노력한 결과, 평균 목표달성률 159%를 기록했다.

송형근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올해 대기배출시설 3종 사업장까지 총량관리대상 범위가 확대되는 등 신규사업장들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규사업장들이 총량관리제도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자발적 협약 사업장들이 멘토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안산/문인호 기자 mih25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