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병원 교수, 국제의학 학술지에 연구 논문 게재
원광대병원 교수, 국제의학 학술지에 연구 논문 게재
  • 김용군 기자
  • 승인 2016.04.2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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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원광대학교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연동 교수<사진>가 세계적인 권위의 국제 의학 학술지(SCIE)로 해당 분야 상위 5% 이내 저널인 Medicine(인용지수 IF=5.723. 2016년 4월호)에 연구 논문을 게재했다.

20일 원광대병원에 따르면 김 교수의 이번 논문은 우리나라 대상포진 후 신경통에 관한 발생 현황과 의료기관, 과목별에 따른 치료 현황 실태를 처음으로 연구, 조사 한 논문으로 Medicine 95(14):e3304에 ‘Epidemiology of Postherpetic Neuralgia in Korea-An Electronic Population Health Insurance System Based Study’(한국 내 대상포진 후 신경통의 역학과 치료 현황-건강보험자료 기반 연구)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김 교수의 연구에 의하면 지난 2010년에 비해 2014년 대상포진 후 신경통 환자는 58%의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관련 의료비 역시 4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특별한 계절에 관계없이 고르게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져 평소 면역 강화와 신체 건강관리가 중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통증이 아주 극심함에도 불구하고 통증의학과 신경주사치료 등의 적극적 치료를 받는 환자의 비율은 평균 10% 정도로 나타나 효과적인 통증치료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 교수는 “대상포진은 신경의 염증과 손상으로 시작되는 신경계 통증질환으로 칼로 베거나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을 유발하며 일정한 통증이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라며 “신경에서 시작되는 통증은 대상포진의 가장 중요한 증상이며 초기부터 통증 치료 전문의의 진료로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후유증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교수는 전북의대를 졸업, 동대학원에서 의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일본 쥰텐도 대학 통증클리닉, NTT병원 통증클리닉에서 연수했고 현재 원광대학교병원 통증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또 대한통증학회 학술위원, 교육위원, 보험위원, 세계통증학회, 일본통증학회 정회원 및 국제 중재적 통증치료 전문의(FIPP)로 활동하고 있다.

[신아일보] 익산/김용군 기자 kyg15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