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지한강공원에 16개 마을 꽃밭 생긴다
난지한강공원에 16개 마을 꽃밭 생긴다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6.04.1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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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15일 3800㎡ 규모 ‘주민참여 꽃밭 조성’ 행사

서울 마포구 난지한강공원에 16개 마을 꽃밭이 조성된다.

마포구는 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상암동 소재 난지한강공원에서 16개 동 주민들이 참여해 총 3800㎡ 규모의 꽃밭을 조성하는 행사를 갖는다고 13일 밝혔다.

주민들의 자율 참여로 꽃을 심고 가꾸게 될 이번 행사는 난지한강공원 월드컵대교 하부 공터부지에서 16개 마을에서 온 민간단체 및 어린이집 원생 등 29개 단체·400여명이 참여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마을꽃밭 조성의 배경에는 박홍섭 마포구청장의 구정 철학이 담겨있다.

박홍섭 구청장은 “도시는 모름지기 아름답고 깨끗하며 안전해야 한다. 그중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관이 주도하기보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꽃과 나무를 많이 심고 가꿔야 가능하다”며 “삭막한 도시환경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도시의 품격을 한층 높일 수 있는 녹지공간 조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구는 난지한강공원 꽃밭 조성 부지를 동별 25~35㎡씩 할당하고 지난 달 마을 직능단체, 주민모임, 어린이집 등 꽃밭 가꾸기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참여자를 모집해 16개동의 각 단체 및 모임을 선정한 바 있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꽃 심기 행사 개회를 시작으로 꽃 심기 안내와 꽃 가꾸기 요령 설명이 있은 후 12시까지 마을별로 할당된 부지에 항아리, 폐타이어 등 각종 소품을 이용해 꽃밭을 디자인하고 다양한 봄꽃을 심어 특색있고 향기로운 꽃밭을 조성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플로리스트를 초청해 즉석 꽃꽂이 강연도 있을 예정이다.

[신아일보] 서울/이준철 기자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