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외고, IDO 한국대표 2명 배출 쾌거
대전외고, IDO 한국대표 2명 배출 쾌거
  • 길기배 기자
  • 승인 2016.04.1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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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독일어올림피아드 2016 참가

대전외국어고등학교 독일어과 2학년 최서윤, 이재현 학생이 지난 9~10일에 걸쳐 진행된 국제독일어올림피아드 한국대표선발 최종대회에서 선발돼 한국대표 2명을 대전외고 학생이 모두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12일 대전외고에 따르면 주한독일문화원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1차 예선을 통과한 최종 11명의 후보자들이 함께 경쟁하여 대전외고는 최종합격자 2명 모두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후보들은 터키 출신의 독일어교사 Nini Önözden(니니 외네츠덴) 교사와함께 ‘드라마교육’워크숍에 참가한 다음, 임의로 주어진 주제를 받고 그동안 갈고닦은 어학실력을 바탕으로 창의력을 발휘하여 짧은 연극을 만들어내는 총 3회의 라운드를 통해 선발됐다.

한국대표로 선발된 2명의 학생은 오는 7월에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국제독일어올림피아드에 우리나라를 대표하여 전 세계의 독일어 학습자들과 다시 경연을 하게 된다.

한편 지난 9일 대전외고 학생들은 서울국제독일학교 개교 40주년 기념행사로 개최된 청소년 축구행사에도 참가, 국가대표 축구감독인 울리히 슈틸리케 감독이 함께 자리하여 학생들을 격려했고 학생들은 외국인학교 학생들과 축구를 통해 친선을 도모하고 교류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상호 교장은 “국제독일어올림피아드 참가 한국대표 배출은, 단순한 입상 실적을 넘어, 대전외국어고등학교가 가진 외국어교육 역량과 세계시민의식도 고루 갖춘 인재를 배양하는 학교임을 증명하는 기회가 되었다”며 “외국어 학습을 통한 다양한 청소년 활동과 교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대전/길기배·정태경 기자 gbkil@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