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승객 20명 태운 버스기사 ‘위험천만’ 보복운전
출근길 승객 20명 태운 버스기사 ‘위험천만’ 보복운전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6.04.08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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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에 20명의 승객을 태우고 보복운전을 한 버스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진로변경 도중 택시운전자가 양보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보복운전을 한 혐의(특수협박)로 시내버스 운전자 정모씨(58)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8시 40분경 서울 성동구 금남시장에서 금옥초등학교 방향으로 버스를 몰던 중 앞서가던 택시가 양보하지 않자 고의로 차선을 급변경하고 급정지하는 등 보복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버스에 탄 승객은 20여명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시내버스 기사가 출근 시간에 불특정 다수인에게 위협을 가할 수 있다는 행위를 했다는 점에서 문제가 크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서울/김두평 기자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