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경찰서는 노인들을 상대로 행패를 일삼아 온 A씨(50)를 검거해 공갈 및 업무방해 혐의로 지난 3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약 3개월간 9차례에 걸쳐 지역 마트를 찾아가 술을 달라고 요구 이에 거절하면 고함을 지르는 등 행패와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A씨는 노인들의 집만을 골라 침입해 “쌀을 내 놓으라”고 협박을 하는 등 피해자 대부분이 80대 전후 고령의 노인들이었다.
피해를 당한 노인들은 A씨의 보복이 두려워 경찰 신고를 주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7가구는 쇠창살이나 담을 새로 설치하기도 했다.
경찰은 범죄 취약계층을 괴롭히는 동네조폭에 대한 단속을 확대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역주민과 노인 등 범죄 취약계층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연천/김명호 기자 audgh19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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