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재선충병 피해목 파쇄칩 조림사업지에 활용
진주시, 재선충병 피해목 파쇄칩 조림사업지에 활용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6.04.03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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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는 숲가꾸기 및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지내 재선충병 피해목 등 소나무류 고사목과 훈증더미를 파쇄 처리해 파쇄칩을 조림사업지에 활용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를 완료한 비봉산 공익조림사업지 내 식재돼 있는 편백나무 둘레로 재선충병 피해목 등의 파쇄칩을 깔아서 덮었다.

편백나무 둘레에 파쇄칩을 피복함으로써 토양수분의 과다한 증발을 막아 식재목에 필요한 수분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잡초발생을 억제해 생육환경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또 파쇄칩은 부식되면서 퇴비로 활용돼 지력증진 효과도 기대된다.

시는 재선충병 피해목은 반출할 수 없고 훈증더미를 사업지 내에 존치하면 훼손우려가 많아 올해부터 파쇄작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해 무단이동 및 훼손우려를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시는 3월 현재 재선충병 피해목 등 소나무류 고사목과 재선충병 훈증더미 600여개를 파쇄했으며 앞으로도 숲가꾸기 작업단과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을 활용 지속적인 파쇄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녹지공원과 관계자는 "소나무류 고사목과 재선충병 훈증더미 파쇄칩을 공익조림사업지에 시범적으로 활용했다"며 "앞으로도 파쇄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만큼 파쇄칩을 버리지 않고 재활용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