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이 지난 30일 야로면 월광리 가야천에서 지역민과 공무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토속어종인 은어 3만미를 방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되는 어린 은어는 지난해 11월 건강한 어미고기로부터 얻은 알을 수정시켜 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에서 약 90일간 육성한 길이 5cm 내외의 치어로 가야천 토속어종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은어는 보통 1년생으로 유어기를 하천의 하구에 가까운 바다에서 살다가 부화한 뒤 이듬해 3~4월경 다시 태어난 하천으로 올라와 성장해 성어가 되면 하천 하류로 내려가서 산란한 뒤 죽는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합천의 하천에 지속적으로 내수면 어족자원을 방류할 계획”이라며 “내수면 생태계 안정화와 수산자원 증강 및 보존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합천/조동만 기자 dmchoi@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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