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전자소재 전문기업 대전에 둥지튼다
세계 최고 전자소재 전문기업 대전에 둥지튼다
  • 김기룡·이상래 기자
  • 승인 2016.03.2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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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EG와 과학벨트 거점지구 신규투자 업무협약 체결

전자부품 원료인 산화철과 복합재료 부문 등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 중인 파워 중견기업 ㈜EG(대표이사 문경환)가 대전에 둥지를 튼다.

대전시는 2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EG와 국제과학벨트 거점지구 내 신규투자 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EG는 대전지역 내 공장 등 신규투자를 통해 관련 분야 산업발전과 지역 주민 우선 채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 대전시는 ㈜EG가 첨단부품소재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인 지원을 다하기로 했다.

㈜EG는 1987년 설립 이후 척박한 국내 소재산업 기반 속에서도 지속적 투자와 품질향상을 통해 국내 전자산업이 세계에서 굳건히 설 수 있도록 그 뿌리와 허리를 유지해 온 전자소재 전문기업이다.

특히 ㈜EG가 추진 중인 초고용량의 수소저장 복합소재 기술 등은 아직 세계적으로 전무한 기술로 평가받는다.

㈜EG는 2019년 이후 2024년까지 국제과학벨트 거점지구 내 6만 6000여㎡ 부지에 540억 원을 투자해 신규 고용 150명이 근무하는 대규모 첨단 단지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우리나라가 기존 제조업 강국과 추격하는 신흥국 사이에서 입지를 굳건히 하기 위해서는 제조업의 씨앗인 핵심소재에 있어 고기술·고부가가치 품목의 원천기술 확보가 필수”라며 “㈜EG가 대전시의 가능성을 보고 신사업 분야에 과감한 투자를 결정해 준데 대해 무척 반갑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대전/김기룡·이상래 기자 press@shinailbo.co.kr/sr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