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4·13 총선 당대당 연대 없다… 40석 목표"
안철수 "4·13 총선 당대당 연대 없다… 40석 목표"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6.03.2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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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서만 20석 이상 목표… 총선 결과 책임질 것'

▲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초청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29일 4·13 총선 야권 연대 문제와 관련, "당대당 연대는 없다"고 불가론을 재확인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에서 "분명히 연대는 없다고 말씀드렸고 여러 논란들이 있었지만 지금까지 계속 지켜왔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야권연대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힌 것은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라며 "김대표가 당내 이견을 조율하고 하나로 목소리를 통일하는 것이 먼저"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지역구별로 후보들끼리 단일화하는 것에 대해서는 막긴 힘들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진보 진영 재야 인사들이 국민의당에 야권연대를 촉구하는 것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야권을 이끌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총선·대선을 계속 패배한 더민주에 요구하는 것이 순서"라고 말했다.

이날 안 대표는 4·13 총선 목표 의석수로 호남 20석 이상, 정당 지지율 20% 이상 목표로 비례대표 10석, 수도권·충청권 8석 이상 등 40석을 제시했다.

미달시 정치적 행보에 대해서는 "정치를 하면서 결과에 대해 항상 책임을 졌다"며 "이번 총선도 결과에 대해 당연히 책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안 대표는 목표 미달시 정치를 떠날 것이냐는 질문에는 "저한테 정치는 소명"이라며 "낡은 정치구조를 바꾸는 데 모든 혼신의 힘을 다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