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6> 여야 당대표, 본격 득표전 나섰다
<총선 D-16> 여야 당대표, 본격 득표전 나섰다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6.03.2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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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연합뉴스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16일 앞둔 28일 여야가 본격적인 득표전에 들어갔다.

오는 31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새누리당 김무성,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국민의당 안철수·천정배 대표의 총선 행보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 새누리, '공천파동' 갈등 정리하고 내부 결속 다진다

먼저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지역구와 비레대표 공천 대상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공천자대회 겸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을 연다.

지도부는 이 자리에서 7개로 정리된 주요 총선 정책공약을 공개할 계획이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공천 과정에서 노출된 당내 갈등을 뒤로하고 선거운동에 매진할 것을 당부한다.

이날 행사는 김 대표에게 공천 파동으로 흐트러진 당 상황을 정리하고 내부 결속을 다지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이를 시작으로 권역별 순회 선대위 회의를 개최한다.

▲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 ⓒ연합뉴스
◇ 더민주, '캐스팅 보트' 충청민심 다진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중앙선거대책위원장단 첫 회의를 개최한다.

선대위원장은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단독으로 맡는다.

부위원장에는 새누리당을 탈당해 합류한 진영 의원과 김진표 전 의원이 맡는다.

김종인 대표는 이날 충청도로 갔다.

김 대표는 대전에서 열리는 대전충남 국회의원 후보자 연석회의와 충북에서 열리는 더민주 경제살리기 충북 국회의원 후보자 연석회에서 잇따라 참석한다.

'총선 올인 체제' 첫날인 이날 김 대표의 충청도행은 이번 총선에서 캐스팅 보트가 될 수 있는 충청 민심을 다지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 ⓒ연합뉴스
◇ 국민의당, 수도권·호남 동시공략

국민의당은 이날 마포 당사에서 선대위 회의를 열고 기존 선대위를 확대 재편하기로 했다.

또 비례대표 1·2번으로 지명한 신용현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 오세정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를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는 이날 서울 노원구 상계동 일대 등 지역구 유세에 집중한다.

안 대표가 지역구 일정을 소화하는 동안 천정배 공동대표는 호남에 머무른다.

천 공동대표는 광주 5·18 국립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전남 순천 지역 지원 유세를 벌인다.

이같은 행보는 창당 기반인 호남 의석을 반드시 사수해야 한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분석된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