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정부가 지카 바이스러와 소두증의 연관성 연구와 함께 백신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발표했다.
브라질 언론은 24일(현지시간)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의 말을 인용해 지카 바이러스와 뎅기 열병, 치쿤구니아 열병을 옮기는 것으로 알려진 ‘이집트 숲 모기’와의 전쟁에 앞으로 4년간 11억9900만 헤알(약 3800억원)을 투자한다고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호세프 대통령은 보건부와 교육부, 과학기술부 예산에서 6억4900만 헤알을 마련하고 국영 경제사회개발은행(BNDES) 등에서 5억5000만 헤알을 조성하는 등 자신의 임기가 끝나는 2018년 말까지 전체 예산의 90% 이상을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브라질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19일까지 소두증 확진 판정을 받은 신생아는 907명이며, 이 가운데 지카 바이러스와 연관성이 확인된 신생아는 122명으로 파악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보고서를 통해 브라질에서 소두증과 지카 바이러스의 연관성이 확인되는 사례가 2500건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신아일보] 신혜영 기자 hyshi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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