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보조배터리’ 비행기에 들고 타세요
‘스마트폰 보조배터리’ 비행기에 들고 타세요
  • 배상익 기자
  • 승인 2016.03.2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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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항공위험물 안전관리 강화… 내달부터 시행
 

앞으로 여객기에 탈 때 휴대폰 보조(리튬)배터리는 짐에 부칠 수 없고 직접 기내에 가지고 타야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이러한 기준을 발표함에 따라 국적 항공사들에 곧바로 통지했고 4월 1일부터 운항기술기준에 포함해 제도화한다고 25일 밝혔다.

기준에 따르면 160Wh를 초과하는 보조배터리는 부치는 짐은 물론 휴대용 수하물에도 소지가 불가능하다.

160Wh 이하 배터리는 장비에 부착한 상태라면 부치는 짐과 기내 휴대 모두 가능하지만 분리된 상태의 보조배터리는 부치는 짐에 넣는 게 모두 금지된다.

만약 승객이 부치는 짐에 휴대폰 보조배터리를 넣었다면 보안·검색 과정에서 불편을 겪을 수 있고 규정을 엄격히 적용한다면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내달부터 적용되는 탑승기준은 항공사와 공항공사 홈페이지, 그리고 항공권 예약과정과 예약SMS문자 등을 통해 승객에게 안내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기는 공중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화재 진압이 어려울 수 있어 매우 엄격한 사전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배상익 기자 news1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