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고양시장, 중국 투자유치 위해 구슬땀
최성 고양시장, 중국 투자유치 위해 구슬땀
  • 임창무 기자
  • 승인 2016.03.2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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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 부지매각 등 설명회 개최… 창저우시와 MOU 체결도
▲ 최성 고양시장은 최근 중국 창저우시와의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 고양시는 최성 시장이 지난 16일부터 3박4일간 중국을 방문해 베이징에서 ‘2016 고양꽃박람회’ 홍보를 겸한 킨텍스 부지매각 등 투자유치 설명회를 갖고 창저우시와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방문 첫날 최 시장은 베이징의 한 호텔에서 고양시 소개와 킨텍스 부지매각을 위한 투자유치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OKTA(세계한인무역협회) 김길송 베이징지회장, 중국조선족기업인협의회 이춘일 회장, 세계한인무역협회 본부 이광석 부회장 등 현지 중국투자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킨텍스 부지매각에 중국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하고 ‘2016 고양국제꽃박람회’를 홍보했다.

이튿날 최 시장은 베이징대에서 베이징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중관계의 발전과 차세대리더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가졌다.

이날 특강에는 베이징대 장칭민, 첸창웨이 교수 등 베이징대 국제관계학부 교수진이 대거 참석해 열띤 호응과 관심 속에 진지한 질문과 활발한 토론을 펼쳤다.

특히 이날 강연에서 최 시장은 동북아 평화를 위한 제언으로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일본정부와 아베총리의 진심어린 사죄와 배상을 위해 한 중 공동대처를 강력히 주장하는 한편, 북핵 저지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평화기구의 유치 필요성을 역설했다.

18일에는 허베이성 창저우시와 우호교류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왕대호 창저우시장은 “양 도시는 지리적으로나 산업적으로 현대자동차 중국공장 등 자동차산업과 의료산업, 화훼산업 등 서로 유사한 공통점이 많아 공동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최 시장은 “앞으로 상호교류를 통해 양 도시의 경제, 문화, 체육 등 다양한 방면에서도 공동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한편 최 시장 일행은 창저우에 신축중인 중국 현대자동차 제4공장 공사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현황을 브리핑받고 킨텍스 옆에 신축중인 현대자동차 오토월드, 강매동에 추진 중인 친환경자동차 클러스터와 연계해 상호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신아일보] 고양/임창무 기자 ic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