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화개천에 어린 연어 40만여 마리 방류
하동, 화개천에 어린 연어 40만여 마리 방류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6.03.0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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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면 수산자원 증식·농어업인 소득증대 등 기대
▲ 경남 하동군이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화개천에 어린 연어 40만여 마리를 방류했다.

경남 하동군이 섬진강과 만나는 화개장터 인근의 화개천에 회귀성 어종인 어린 연어 40만여 마리를 8~9일 이틀에 걸쳐 방류했다고 9일 밝혔다.

군은 내수면의 수산자원 증식과 농어업인의 소득증대, 관광자원화에 기여하고자 경남도 수산지원연구소 민물고기연구센터와 함께 매년 화개천에 어린 연어 방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일 오전 이병희 부군수를 비롯해 해당지역 출신 군의원, 화개초등학교 학생, 경남도·화개면사무소 직원 등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수정란 부화 후 100여일 된 어린 연어 20만여 마리를 방류한 데 이어 9일 20만여 마리를 추가 방류했다.

이에 앞서 지난 5년간 화개천에 어린 연어 총 40만여 마리를 방류해왔으며 올해는 지난해 13만여 마리보다 27만여 마리 많은 40만여 마리를 방류함에 따라 방류효과가 더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어업생산계 담당은 “이번에 방류한 수면에 어린 고기가 정착할 때까지 체포 행위를 자제하도록 순찰을 강화하고 경찰 및 자율방범대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불법어업을 방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매년 예산을 투입해 지역주민들이 선호하는 내수면 토속어종에 대한 어린 고기 방류사업을 통해 내수면 수산자원을 증식하고 새로운 관광자원 조성을 위해 연차적으로 방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하동/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