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산권에 부산최대 문화복합시설 들어선다
서부산권에 부산최대 문화복합시설 들어선다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6.03.0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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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문화예술회관 건립… LH·강서구와 4일 업무협약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내에 부산최대 규모의 문화복합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1일 부산시에 따르면 명지국제신도시 근린공원 안에 3만3057㎡ 부지에 500억원을 들여 가칭 강서문화예술회관을 짓기로 하고 오는 4일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강서구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강서문화예술회관은 LH가 명지국제신도시를 조성하면서 그린벨트 개발에 따른 보상 차원으로 부지를 제공하고 시설을 건립해 부산시에 무상 양여할 예정이다.

주요 시설로는 1500석 규모의 공연장과 367석 규모의 도서관, 7개 스크린을 갖춘 영화관, 전시장 및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시는 명지국제신도시 근린공원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향에서 공원친화적 디자인으로 문화복합시설을 건립해 강서구와 사하구 등 서부산권 문화 인프라로 활용할 방침이다.

시는 문화시설과 영화관을 분리운영해 전문성을 높이고 다양한 부대 편의시설을 유치해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강서문화예술회관 관리운영비의 25% 이내를 지원해 재정지원 부담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업무협약에 이어 현상변경과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중 건설공사에 들어가 오는 2018년 준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강서구와 사하구에는 1000석 이상의 공연장과 영화관이 전무할 정도로 문화 인프라가 열악하다”며 “부산 최대 규모의 강서문화예술회관이 건립되면 서부산권을 대표하는 문화복합시설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