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요구 연인 폭행 '태안 르네상스파' 조직원 검거
이별요구 연인 폭행 '태안 르네상스파' 조직원 검거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6.02.2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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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사실 알고 이별 요구하자 찾아가 마구 폭행

'헤어지자'는 연인을 마구 폭행한 조직폭력배 조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서산경찰서는 폭행 등의 혐의로 태안 유흥밀집 지역을 무대로 활동하는 신흥폭력조직 '신르네상스파' 행동대원 A(29)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2월 중순경 태안 시내 노상에서 연인이었던 B씨를 강제로 자신의 승용차에 태워 감금시키고 도망가는 B씨를 뒤쫓아가 주먹과 발로 마구 폭행해 안면 골절 등 중상해를 가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3여개월간 교제하던 B씨가 자신이 조직폭력배 조직원이라는 사실을 알고 이별을 요구하며 만남을 피하자 이에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적극적인 형사활동을 통해 조직폭력배를 관리하고 철저히 수사해 선량한 시민들의 안전을 도모하는 등 법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산/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