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번식지로 이동해야 하지만 겨울철에 먹이 구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철새들에게 볍씨 1.5t과 고라니 사체 10마리, 배스 0.5t 등이 제공됐다.
또한 먹이주기 행사 전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에서 부상치료를 받고 자연방사 훈련을 마친 황조롱이, 참매 등 총 3마리의 야생조류를 방사하는 특별한 행사도 진행했다.
권혁문 서산시 부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민관이 협력해 천수만 겨울철새를 보호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천수만 철새도래지가 대표적인 철새들의 월동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 천수만은 기러기 15만 마리, 흰뺨검둥오리 9000여 마리, 청둥오리는 1만3000여 마리, 흑두루미 400여마리, 황새 20여 마리가 둥지를 틀고 겨울을 나고 있는 세계적 철새 도래지다.
[신아일보] 서산/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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