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천수만 새조개 어장복원사업 추진
홍성군, 천수만 새조개 어장복원사업 추진
  • 민형관 기자
  • 승인 2016.02.1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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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군은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서부면 죽도리 (천수만)지선에 ‘새조개 어장복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혓다.

새조개는 서산A·B지구 방조제 체절 이후 천수만에서 많은 양이 생산됐으나 현재는 남해안 일부 지역에서만 주로 생산되고 천수만 등 충남지역에서는 소규모로만 생산되고 있다.

하지만 겨울철 별미로 홍성 새조개 축제 등을 즐기기 위해 연간 50만 명 이상이 이 지역을 찾아오는 등 새조개의 인기는 해가 갈수록 높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군은 국비 2억4600만원 투입해 충남 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 앞 해상에서 발생한 허베이스피리트호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은 홍성 천수만지역에 대한 어장복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해양수산부와 군은 지난해 천수만 지역 어업인들의 소득증대를 위한 품목으로 고부가가치 품종인 새조개 어장 복원 가능성에 대한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 결과 죽도리 지선에 어장 환경이 현재 새조개가 주로 생산되고 있는 남해안의 여자만, 가막만, 진해만 지역의 퇴적환경이나 먹이환경 등과 유사해 새조개를 다시 생산할 수 있는 어장환경을 갖춘 것으로 조사됐다.

군 관계자는 "올해 새조개 어장내 폐기물 수거, 해적생물구제, 산란어미군 이식, 종묘발생 메뉴얼 개발 등 새조개 어장에 대해 지속가능한 어업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어업인 소득증대 도모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홍성/민형관 기자 mhk88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