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방위상 “北미사일 영공 진입하면 파괴하라” 지시
日방위상 “北미사일 영공 진입하면 파괴하라” 지시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6.02.0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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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령 기한 25일까지…지대공 유도미사일 도쿄 등지 배치
▲ 일본은 북한의 로켓 또는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지난 29일 도쿄 중심부에 자리잡은 방위성에 이 요격 미사일을 배치했다. 사진은 일본 도쿄 중심부 방위성에 설치해 놓은 PAC-3 패트리엇 미사일 발사대.(사진=AP/연합뉴스)

나카타니 겐(中谷元) 일본 방위상이 3일 북한 미사일이 일본 영토·영공·영해에 들어오면 요격해 파괴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나카타니 방위상이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파괴조치 명령을 자위대에 하달했다”고 밝혔다.

명령 기한은 25일까지이며 연장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가 처음 포착됐던 지난달 28일부로 ‘파괴조치 명령’을 내리고 지대공 유도미사일 패트리엇(PAC3)을 도쿄 등지에 배치했다.

그러나 북한이 일본의 대비 태세를 파악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해 전날까지 공식 발표를 하지 않다가 북한의 계획이 명확해지자 발표했다.

앞서 일본은 2009년 3월, 2012년 3월과 12월, 2013년 4월, 2014년 3월 등에 걸쳐 북한 미사일(로켓) 동향과 관련한 ‘파괴조치 명령’을 발령했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