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우리의 바다 동해 찾기 나선다
잃어버린 우리의 바다 동해 찾기 나선다
  • 이중성 기자
  • 승인 2016.02.0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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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동해병기(倂記) 추진본부와 업무협약 체결
▲ 강원도 동해시가 일본에 찬탈당한 동해의 명칭을 되찾기 위해 동해병기운동에 적극 앞장서기로 했다.

강원도 동해시가 지난 87년간 잃어버린 우리의 바다 동해를 되찾기 위한 ‘동해병기(倂記)운동’에 적극 앞장서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달 29일 시청 회의실에서 ‘2017 IHO(국제수로기구) 총회 동해병기 추진본부’와 동해병기(倂記)운동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2월11일 창립한 동해병기 추진본부 조윤기 대표를 비롯한 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체결된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내용은 동해 병기(倂記)운동 추진을 위한 양 기관간의 협력 및 정보교환, 행정지원, 시민단체 참여 등이다.

시는 앞으로 동해병기(倂記)운동을 통해 전세계에 동해시의 존재감을 부각시키는 한편 동해항을 통한 해양관문 도시로서의 위상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심규언 시장은 “우리 동해바다의 상징이자 중심 도시인 동해시가 ‘일본해(日本海)’로 찬탈당한 ‘동해(東海)’의 명칭을 되찾기 위해 동해병기(倂記)운동에 앞장서겠다”며 “내년 모나코에서 개최되는 IHO(국제수로기구) 총회에서 반드시 동해(東海)의 명칭이 병기(倂記)될 수 있도록 동해병기 추진본부와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IHO는 각 국의 수로 기관 간 협조와 수로도지(배의 안전하고 능률적인 항행을 위해 발행한 책)의 통일, 수로 측량 실시, 수로업무에 관한 기술개발을 주요 업무로 하는 국제기구로 모나코에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1957년에 가입했다.

[신아일보] 동해/이중성 기자 lee119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