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전국 최초 선진국형 피난안전시설 확보
충남교육청, 전국 최초 선진국형 피난안전시설 확보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6.01.1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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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피난 위해… 나선형 미끄럼틀 설치 추진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전국 최초로 비상시에 보다 빠른 대피를 할 수 있는 선진국형 피난안전시설 확보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올해 10억원을 투자해 유치원 6개교, 초등학교 11개교에 비상시 자동으로 개방되는 자동개폐출입구와 선진국형 긴급피난 시설인 나선형 미끄럼틀을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치를 통해 도교육청은 미래의 주역인 학생이 화재나 긴급 상황발생시 보다 빠르게 대피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함으로서 고귀한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게 됐다.

또한 충남교육청은 10대 핵심과제인 ‘생명존중·안전학교’조성 및 학생들의 안전의식 함양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도교육청이 지난해 관내 학교(746교, 사립포함) 전수조사 결과를 종합해 추진됐다”며 “학생안전을 위해 대피능력, 층고 및 대피길이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사 결과, 중앙계단부분에서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한쪽 끝에 계단이 없어 2방향 이상 대피가 불가능한 건물이 3844동 중 404동으로 10.5%를 차지하고 있었다”며 “하지만 이는 직통계단 설치 관계법령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내포/김기룡 기자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