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김장철 '비위생 제조업체' 117곳 적발
식약처, 김장철 '비위생 제조업체' 117곳 적발
  • 배상익 기자
  • 승인 2015.12.02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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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반율은 3.3%로 지난해 6.5% 대비 줄어
▲(사진=신아일보DB)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지난 11월2일부터 13일까지 고춧가루, 젓갈류, 김치류 제조업소 3498개소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한 결과 식품위생법 위반 업소 117곳을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올해 점검 위반율은 3.3%로 지난해 6.5%(160곳 적발)에 비해 줄었다. 이는 올해 상반기 영업자들을 대상으로 건강진단 실시, 자가품질검사 준수 등의 '식품기본안전수칙'을 집중 교육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주요 위반 내용은 △종업원 건강진단 미실시(30곳) △생산일지 미작성 등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26곳) △식재료 위생관리 미흡 등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20곳) △시설기준 위반(20곳) △자가품질검사 미실시(12곳) △표시기준 위반 등(9곳)이다.

특히 고춧가루, 젓갈 등 713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일부 업체에서 만든 김장용 젓갈에서 대장균이 검출돼 전량 회수 등의 행정 조치를 내렸다고 식약처는 밝혔다.

식약처는 관계자는 "앞으로도 계절별, 시기별로 맞춤형 집중 지도·점검을 실시해 위생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식품취급업소 관계자의 꼼꼼한 식품 안전관리와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배상익 기자 news1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