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작가로서 미숙했던 탓, 제 잘못" 공식 사과
아이유 "작가로서 미숙했던 탓, 제 잘못" 공식 사과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11.06 17: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아이유, "작가로서 미숙했던 탓, 제 잘못" 공식 사과

가수 아이유가 최근의 논란들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6일 오후 아이유는 소속사 로엔트리 내 자신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불거진 미니 4집 '제제'의 가사 및 'twenty three' 샘플링 문제에 대해 직접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아이유는 "최근 제 가사에 대하여 많은 의견이 오가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음에도 용기를 내기까지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렸다. 늦어서 죄송하다. 제 가사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의 이번 음반 '챗셔'는 스물세 살 아이유에게 일어나고 보이는 일들과 생각들을 기반에 두고 소설 속 캐릭터들을 대입해 만든 곡. '제제'도 그 중 하나"라고 밝혔다.

또 아이유는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는 저에게도 정말 소중한 소설"이라며 "저는 맹세코 다섯 살 어린아이를 성적 대상화하려는 의도로 가사를 쓰지 않았다. 가사 속 제제는 소설 내용의 모티브만을 차용한 제3의 인물이다. 하지만 제 음악을 들으신 많은 분들의 말씀을 듣고 제 가사가 충분히 불쾌한 내용으로 들릴 수 있다는 것과, 그 결과 많은 분들의 마음에 상처를 입혀드리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전적으로 제가 작사가로서 미숙했던 탓"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한 인터뷰에서 제가 한 말에 대해서도 많은 분들께서 놀라신 것으로 안다. 저는 그 인터뷰에서 '어린 제제에게 하는 말이 아니라, 제제가 가진 성질이 섹시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다섯 살 어린이가 아닌 양면성이라는 성질에 대하여 이야기했다. 하지만 이 역시 어린이가 언급된 문장에서 굳이 '섹시하다'는 단어를 사용함으로써 오해를 야기한 저의 불찰"이라고 털어놨다.

또 표절에 관련해서도 "앞서 문제가 되었던 보너스트랙 'twenty three'의 샘플링 문제 역시 프로듀서로서 편곡에 사용되는 샘플 소스들을 세심히 검열하지 않은 제 잘못이다. 현재 브리트니 스피어스 측에 확인 요청을 해 놓은 상태이며 확인 여부에 따라 샘플 클리어런스를 진행할 예정"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으로 프로듀싱을 맡은 앨범이라 흥분되고 칭찬받고 싶은 마음이 앞선 나머지 욕심을 부렸다. 그러다 보니 실수가 많아 그 결과로 상처 입으신 분들과 저에게 실망하신 분들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반성하고 노력해서 반드시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아이유가 되겠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