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물 임시관로 설치사업 본격 추진
한강물 임시관로 설치사업 본격 추진
  • 백경현 기자
  • 승인 2015.10.1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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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농어촌공사 강화지사, 위·수탁 협약 체결
▲ 인천시 강화군은 지난 16일 한국농어촌공사 강화지사와 ‘한강물 임시관로 설치 및 농업용수 공급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인천시 강화군(군수 이상복)은 지난 16일 한강물 임시관로 설치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 추진방안을 정하고 한국농어촌공사 강화지사(지사장 김병기)와 한강물을 끌어오기 위한 ‘한강물 임시관로 설치 및 농업용수 공급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김포시 월곶면 소재 포내천에서 강화군 강화읍을 거쳐 교동면까지 임시양수장 및 수전설비 21개소, 약 19.9km의 송수관로를 지표면에 설치한 후, 다음달부터 1일 3만6000t의 농업용수를 공급 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약 39억원의 사업비로 강화 북부지역인 강화, 송해, 하점, 내가, 양사, 교동면의 하천과 저수지에 내년 가뭄 해소시까지 한강물을 끌어와 농업용수를 공급한다.

임시관로를 통해 한강물이 유입되면 그 동안 상습 한해 지역이었던 강화 북부지역의 극심한 가뭄은 상당히 해소될 것이 기대된다.

이 군수는 “한강물을 농업용수로 사용하게 되면 상습 한해로부터 벗어나는 강화군의 수도작에 일대 혁신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 농업인들과 함께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강화/백경현 기자 khb581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