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우체국에 흉기 강도… 230만원 빼앗아 도주
평택 우체국에 흉기 강도… 230만원 빼앗아 도주
  • 이용화 기자
  • 승인 2015.10.1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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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추정… 인명피해 없어

▲ 14일 오전 11시 50분께 우체국 평택 모 지점에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괴한이 흉기를 들고 들어와 230만여원을 빼앗아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건 발생한 우체국 주변에 모여든 취재진. ⓒ연합뉴스
경기 평택시의 우체국에 강도가 침입해 현금을 빼앗아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14일 오전 11시50분경 우체국 평택 모 지점에 괴한이 흉기를 들고 침입해 230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이 남성은 흉기로 접수대를 툭툭 친뒤 직원이 놀라면서 물러서자 창구를 뛰어넘어 안으로 들어가 현금 보관대에 있던 현금을 집어들고 달아났다.

이 괴한은 외국인으로 추정되며 오토바이 헬멧을 쓰고 범행한 뒤 우체국 앞에 세워둔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

이 과정에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우체국 안에는 비상벨이 있었지만 직원들은 괴한을 쫓아나가느나 비상벨을 누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우체국 안에는 남지직원 1명, 여자직원 2명 등 3명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청원경찰은 배치돼 있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피해 우체국 인근에는 파출소가 있었다.

신고를 받고 1분여 만에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괴한의 뒤를 바로 쫓았지만 검거에는 실패했다.

우체국에서 300m가량 떨어진 한 체육관 앞에서는 이 괴한이 달아나다가 떨어뜨린 것으로 추정되는 1만원권 4장이 발견됐다.

경찰은 우체국 내부와 도주 경로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괴한을 쫓고있다.

[신아일보] 평택/이용화 기자 lyw8220@naw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