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원광대학교(총장 김도종) 인문학연구소는 한국연구재단에서 진행하는 2015년 ‘인문도시지원사업’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돼 국비 3억원과 지자체 대응자금 6000만원 등 총 3억6000만원을 지원받아 3년 동안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원광대 인문학연구소는 3년에 걸쳐 ‘인문 르네상스 다다익산(多多益山)-역사고도 인문도시 익산’이라는 주제 아래 지역의 역사와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다채로운 인문학 대중화 사업을 펼친다.

세부사업은 이천년 고도 익산의 역사적 가치와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유산의 가치를 인문학적 관점에서 조명하는 ‘인문강좌’를 비롯해 익산시민과 대학생, 청소년의 인문학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유도하기 위한 ‘인문체험’ 및 ‘축제’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한편 이달부터 시작하는 1년차 사업으로 인문강좌 ‘세계문화유산과 익산’, 인문체험 ‘가람시조교실’, ‘다다익산, 힐링 문화체험’을 비롯해 인문축제 ‘원광대학교 인문주간’ 등이며, 이번 사업과 관련된 강좌 및 축제 등 모든 프로그램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인문도시지원사업 기획 및 총괄책임자인강연호(원광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는 “인문도시지원사업 진행으로 익산시와 원광대의 인문학적 공감대가 더욱 긴밀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문학연구소에서 진행하는 인문강좌와 인문체험, 인문학 축제 프로그램에 익산 시민과 대학생 그리고 청소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익산/문석주 기자 sjmoon@shinailbo.co.kr

문석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