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교육지원청, 찾아가는 학부모 연수 호응
금산교육지원청, 찾아가는 학부모 연수 호응
  • 길기배 기자
  • 승인 2015.09.24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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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교육지원청은 지난 23일 부리중학교에서 김경수 사단법인 미래인재교육문화진흥원 원장을 초청해 '찾아가는 자유학기제 학부모연수'를 실시했다.

김 원장은 강의를 통해 자녀의 맞춤형 학과 선택 방법, 자유학기제와 진로교육에 대한 올바른 시각 등에 대한 다양한 사례를 접목해 농촌 학부모의 눈높이에 맞게 강의를 펼쳐 학부모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학부모 연수는 지난 11일 복수중학교를 시작으로 다음달 30일 금산중학교까지 8개 중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8개교 중 4개교는 자유학기제 담당 장학사가 직접 찾아가서 연수하며, 부리중, 추부중, 금산중, 진산중 등 4개교는 혁신학교 학부모와 진로교육 전문 외부강사를 학교에 지원한다.

특히 학부모에게 일방적인 정책 안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질의응답과 설문지를 활용해 학부모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등 쌍방향의 정책소통에 힘쓰고 있다.

학부모들은 질의응답 시간에 자유학기제 시행에 따라 자녀들이 학교생활이 즐겁고 미래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 장점이 있지만 자칫 공부 습관을 잃고 성적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금산교육지원청은 자유학기제 담당교사의 업무를 경감하고자 연수 운영 방법을 학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교육지원청이 강사를 섭외하고, 연수 비용을 지원하는 등 학교로 찾아가는 연수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부모와 교사의 참여도를 크게 높이는 등 교육공동체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금산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자유학기제 시행 이후 현장교사의 업무가 늘어났다는 설문결과가 있어서 교육지원청이 교사의 업무를 최대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장학업무의 방향을 권위적이고 지시적인 행정에서 배려하고 지원하는 장학으로 바꿔서 교육공동체가 만족하는 자유학기제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금산/길기배 기자 gbkil@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