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려도 봐주겠지..' 교회털이 10대 2명 검거
'걸려도 봐주겠지..' 교회털이 10대 2명 검거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5.09.1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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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창문 열고 침입해 현금·휴대전화 훔쳐 달아나

심야시간대 교회를 털어온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장모(17)군과 김모(17)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장군 등은 지난달 18일과 28일 새벽 서울 중구 A교회 창문을 열고 침입해 행정실과 목회실 책상 서랍에 있는 현금 720만원과 휴대전화 2대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또 27일 오후 11시경에는 중구 B교회를 털기위해 같은 방법으로 사무실에 침입했다가 경보기가 울리자 그대로 달아나 다시 A교회에서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훔친 돈을 모두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경찰에서 "교회를 털면 발각되더라도 선처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