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군(군수 김 성)은 14일 회진면 선형렬(58·회진리) 멜론재배 포장에서 지역별 특화작목을 집중적으로 개발·육성하기 위해 추진한 ‘시설하우스 휴작기 이용 멜론 육성사업 평가회’를 개최했다.
장흥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5월 중순까지 방울토마토 수확 후, 9월 이후 방울토마토 등 재배하는 작기(作期) 때문에 매년 놀릴 수 밖에 없었던 시설하우스에 틈새작목을 도입하고자 멜론재배 시범포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방울토마토 후작으로 여름철 멜론 양액재배를 할 경우 체계적 작부체계 수립, 양수분관리, 품종선택, 재배방법 등에 유의해야 한다. 하지만 토경재배에서 문제시 되는 연작장해의 회피와 작업노력의 경감 등 장점이 많아 확대가 필요한 신기술로 평가됐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멜론 양액재배 농가별 현장적용 기술 공유와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시간도 가져 참석한 원예농가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제해신 장흥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올해 현장 실증재배에서 나타난 현장애로기술을 보완해 농가에 보급하는 등 틈새작목으로 여름철 멜론 양액재배의 안전생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장흥/김건태 기자 gt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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