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경, 남해안 최대 경비정 한강5호 취역
통영해경, 남해안 최대 경비정 한강5호 취역
  • 김기병 기자
  • 승인 2015.08.1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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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의료진과 연결 가능한 원격의료시스템 완비
선박화재시 1분당 10t 분사 가능한 소화포도 갖춰
▲ 통영해양경비안전서는 통영시 동호동 소재 통영해경 전용부두에서 최신예 신조 경비함정 1005함(한강5호)취역식을 가졌다.

경남 통영해양경비안전서(서장 박재수)는 지난 11일 경남 통영시 동호동 소재 통영해경 전용부두에서 이춘재 남해해양경비안전본부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남해안 해양주권수호와 안전한 바다에 책무를 다할 최신예 신조 경비함정 1005함(한강5호)취역식을 가졌다.

이번 취역식은 김동진 통영시장과 경상남도의회 김윤근 의장 등 초청내빈소개, 경과보고, 감사장 및 표창장 수여, 명명장 수여, 치사 및 축사, 테이프커팅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취역식을 가진 경비함정은 지난 4월29일 30년간 남해안 바다를 수호하며 퇴역한 통영해경 구(舊)한강5호(1005함)을 대체해 건조된 최신예 경비함정이다.

함정제원으로는 배수톤수 1600t, 길이 91m, 폭12m 최대속력 30노트(시속 55㎞)까지 낼 수 있고 40㎜자동포, 20㎜벌컨포, 야간감시카메라, 40노트의 속력을 낼 수 있는 고속단정 2척이 탑재돼 있어 다양한 해상상황에 대응할 수 있으며 경찰관 및 의경 등 30여명이 승선하고 있다.

또한 이 함정에는 원격의료시스템까지 갖춰 해상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해 후송할 때에는 부산대학교 병원 등 육상 의료진과 연결해 응급조치를 할 수 있으며 선박에서 화재 발생시에는 최대 거리 100m까지 1분당 10t의 물을 분사해 선박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소화포도 갖췄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남해안 특성에 맞는 선박 화재진압, 대규모 인명구조 훈련 등을 실시해 남해안 해양주권 수호와 해상치안활동 및 연근해 조업선보호, 해양사고예방활동과 신속한 수색구조, 해양오염방제 등 해상에서의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통영/김기병 기자 gb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