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훈 감독의 시대극 ‘암살’이 주말에만 240만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7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암살’은 24〜26일 사흘간 1519개 스크린에 걸려 244만3175명을 동원했다.
매출액은 196억8000만원으로, 이 기준으로 한 점유율은 66%였다.
지난 22일 개봉 이후 관객 수는 모두 337만179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로는 가장 좋은 개봉 첫주 성적이다.
하루 관객 수로도 ‘암살’은 일요일인 26일 95만665명을 모아 지난해 개봉작 ‘명량’(125만7000명)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픽사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은 그에 밀려 2위로 내려갔으나 개봉 3주차에 누적 관객 수 300만명을 돌파하는 의미 있는 주말을 보냈다.
‘인사이드 아웃’은 주말 사흘간 69만6821명(매출액 점유율 18.3%)을 보태 총 관객 수를 319만9091명으로 늘렸다. 이는 이제까지 국내에서 개봉한 픽사 애니메이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이다.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용 애니메이션도 좋은 성적을 냈다.
‘극장판 요괴워치-탄생의 비밀이다냥!’은 개봉 첫주 27만7042명을 모았다.
개봉 한 달이 지난 ‘연평해전’은 14만9401명을 모아 4위로 떨어졌다. 누적 관객 수는 593만929명으로 곧 6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다양성 영화 중에서는 미국 음악영화 ‘러덜리스’가 3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이 영화는 주말 사흘간 1만2368명을 모아 누적 관객 수는 6만1837명이다.
새 개봉작으로는 동성애자의 정체성 혼란을 그린 프랑스 코미디 ‘난 그녀와 키스했다’(6210명)와 평범한 은행원이 횡령범으로 전락하는 과정을 그린 일본영화 ‘종이 달’(6187명), 마틴 루서 킹 목사와 시민들의 비폭력 투쟁을 그린 ‘셀마’(6146명) 등 세 편이 관객을 비슷하게 나눠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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