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추억과 낭만의 거리 '중교로'
대전 중구, 추억과 낭만의 거리 '중교로'
  • 정태경 기자
  • 승인 2015.07.2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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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없는 거리서 다채로운 거리공연·전시·체험 즐겨

 
대전시 중구는 지난 25일 문화흐름 중교로 450m 구간에서 4천여명의 관람객과 함께 ‘중교로 차없는 거리 토요문화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6월에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방지를 위하해 부득이 행사를 취소했다가 이번에 올해 들어 세 번째로 행사를 진행한 것이다.

이날 행사는 지난 어느 때보다 더욱 풍성한 공연과 참여자 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인디밴드, 어쿠스틱, 재즈, 풍물, 연극 등 22개 팀의 거리공연과 65개 팀의 전시·체험행사도 확대 운영돼 양적인 면에서나 질적인 면 모두에서 향상됐다는 평이다.

특히 대전 원도심 지역 11개 극단이 참여한 ‘대흥동 쇼케이스’ 공연은 극단별 대표적인 공연을 맛보기 형태로 짧게 요약해 선보여 바쁜 현대인들이 일상에서 좀처럼 경험하지 못하는 거리연극 공연을 마음껏 관람할 수 있었다.

이밖에 제7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 공식 캐릭터인 효도령과 효낭자가 축제 홍보전단과 부채, 물티슈 등을 나누어 주며 깜짝 홍보전을 펼쳤다.

시행한지 1년이 조금 넘은 중교로 차없는 거리 토요문화마당 행사는 여러 지역에서 공연 및 전시·체험 프로그램 참여 열기가 높아 중부권 최고의 대표적인 길거리 문화예술 행사로 확고히 자리매김 하고 있다고 구는 보고 있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앞으로 중교로 차없는 거리 토요문화마당 행사를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시민 대축제로 성장 발전 시켜 나아가겠다”며 “다음달에는 계절적 특성에 맞게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물총 축제와 결합한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음 달 행사는 8월 29일 오후 3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중교로 구간의 차량진입을 통제하고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운영한다.

[신아일보] 대전/정태경 기자 taegyeong397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