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 1생활권 초교 공동학구 확정
세종교육청, 1생활권 초교 공동학구 확정
  • 김순선 기자
  • 승인 2015.07.0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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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늘봄초 공동학구 지정… 도담초는 제외

세종시교육청은 세종시 1생활권에 위치한 늘봄초를 아름초와 공동학구로 지정하는 ‘세종시 1생활권 초등학교 공동학구 지정’을 홈페이지를 통해 1일 확정 공고했다.

이번 시교육청의 공동학구 지정은 과대현상이 일고 있는 아름초 학구의 학령아동들을 인근 지역인 늘봄초에 분산 배치해 학교 간 균형 있는 교육환경을 구축하고자 하는 취지다.

지난해 3월 42학급 규모로 개교한 아름초는 예상보다 훨씬 많은 학생유입에 따라 현재 53학급, 학생 수 1300여명으로 과대학교가 우려되는 수준이다.

반면 올해 3월 42학급 규모로 개교한 늘봄초는 학구 내 공동주택 입주율이 99%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현재 29학급의 여유가 있는 상태다.

공동학구 지정에 따르면 아름초 통학구역 내 학생(미취학아동)에게 늘봄초 전·입학 선택권이 일방으로 부여된다. 따라서 늘봄초 통학구역 내 학생은 아름초에 전·입학 할 수 없다.

아름동의 대우푸르지오와 중흥 S클래스, 단독주택지인 D1~D7 그리고 주상복합인 C1~C2만이 아름초와 늘봄초 둘 중 한 학교를 선택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번 1생활권 초등학교 공동학구는 이날자로 현 재학생 및 전학생 그리고 내년도 신입생부터 적용된다.

한편 지난달 9일 행정예고 된 공동학구 지정(안)에는 같은 생활권 내의 도담초도 포함됐으나 시교육청의 선택권 부여 의도와는 달리 예비·재학생 학부모들의 강제학군 배정 우려 등의 이유로 이번 공동학구 확정에는 제외됐다.

손인관 학교설립과장은 “공동학구가 지정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늘봄초를 외국어 특성화학교로 지원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세종/김순선 기자 klapa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