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신촌 도시재생 아카데미 운영
서대문구, 신촌 도시재생 아카데미 운영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5.06.2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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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5일까지 3차 걸쳐 실시, 재생활동가 양성
▲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이달 20일 신촌동 자치회관에서 열린 신촌 도시재생 아카데미에 참석해 “이번 과정으로 주민 스스로 도시재생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히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가 신촌지역 재생활동가 양성과 주민 중심 도시재생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11월까지 3차에 걸쳐 ‘신촌 도시재생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25일 구에 따르면 1차 아카데미는 지난 20일 시작으로 다음 달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신촌동 자치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과정은 자율토론, 마을탐방, 그룹토의, 사업구상 등 실습 중심 교육으로 진행된다. 지역주민, 학생, 상인 등 참가자들은 현장 전문가가 전하는 주거환경, 경제, 문화재생 사례를 통해 신촌 내 이슈에 관한 해결과정을 배운다.

주민협의체 회원과 일반 주민, 공무원 등 30여 명은 지난 20일 첫 모임을 갖고 도시재생의 의미와 공동체의 중요성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신촌 도시재생사업 총괄계획가인 이제선 연세대 도시공학과 교수, 조한혜정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 박성남 건축도시공간연구소 부연구위원이 ‘도시재생이란?’, ‘어디서 누구와 함께 살 것인가’, ‘함께하는 신촌 되살리기를 위한 공동체 및 주민참여’라는 제목으로 각각 강의했다.

다양한 지역 주체로 구성된 신촌 도시재생 아카데미 참가자들은 6주간 교육 과정을 통해 신촌의 주거, 경제, 문화 생태계 현황과 문제점에 대해 생각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서대문구는 이 아카데미를 통해 주민이 직접 사업구상안 수립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제기되는 문제점과 아이디어를 사업발굴로 연계해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도시재생 아카데미가 도시재생 활동가를 발굴하고, 주민 스스로 도시재생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이준철 기자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