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로봇 축구 월드컵, 대전에서 펼쳐진다
세계 로봇 축구 월드컵, 대전에서 펼쳐진다
  • 정태경 기자
  • 승인 2015.06.2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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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FIRA·마케팅공사·테크노파크 ‘2015 FIRA 로보월드컵’ 성공개최 업무협약

 
대전에서 오는 8월 열리는 '2015 FIRA 로보월드컵' 성공 개최를 위해 대전시와 세계로봇축구연맹(FIRA)이 손을 맞잡았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23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김종환 FIRA 세계로봇축구연맹 회장과 이명완 대전마케팅공사 사장, 편광의 대전테크노파크 원장과 함께 '2015 FIRA 로보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파트너쉽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대전시와 FIRA가 주최하고 대전마케팅공사와 대전테크노파크가 공동주관하는‘2015 FIRA 로보월드컵’의 성공개최를 위해 상호 협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에는 내실 있는 대회운영을 위해 경진대회 및 프로그램 확대 운영, 다양한 볼거리와 흥미 제공 및 홍보를 통한 시민참여 확대, 로봇융합페스티벌과 연계행사로 행․재정적 지원에 적극 노력,  IT․로봇문화 확산과 지역로봇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2015 FIRA 로보 월드컵은 8월 4일부터 9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며 박스형 로봇, 시뮬레이션 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등 6개 분야 35종목에 20여 개국 800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인다.

로봇전시 및 체험, 가족단위 경진대회 참가, 특별강연, 로봇영화제 등 볼거리, 먹거리 등 다양한 로봇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특히 이번 대회엔 세계지능로봇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제로봇학술대회(8월4~6일)와 제4회 로봇융합페스티벌(8월 4~9일) 연계행사로 개최돼 열기를 더할 전망이다.

김종환 FIRA 회장은 “메르스의 여파가 조금은 있겠지만 올해가 뜻 깊은 20회 대회인 만큼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권선택 시장은 “로보 월드컵이 로봇산업의 육성과 로봇 문화의 확산, 나아가 지역경제 발전과 대전의 경쟁력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며 “로보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로 대전이 국제화도시, 산업화도시, 과학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FIRA 로보월드컵은 1995년 대전 KAIST에서 첫 대회가 열린 이후 영국, 미국, 독일, 호주 등에서 해마다 개최돼왔다. 올해는 20주년을 기념해 첫 개최지인 대전에서 그 명성을 이어가게 됐다.

[신아일보] 대전/정태경 기자 taegyeong397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