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행복한 노년 위한 ‘학습 이리 온(ON)’ 개강
고성, 행복한 노년 위한 ‘학습 이리 온(ON)’ 개강
  • 김기병 기자
  • 승인 2015.06.21 1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월부터 12월까지 10개 읍·면에서 130여 명 대상 운영
실버 웃음찾기, 건강박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행복한 노년 지원

경남 고성군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위한 찾아가는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인‘학습 이리 온(on)배달 강좌’를 개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지난 16일 거류면 도산촌 마을을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6개월에 걸쳐 이동이 불편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고성읍 외 9개 면의 마을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 130여 명을 대상으로 주1회 강좌를 운영한다.

강좌는 실버놀이지도사 교육과정을 수료한 군민 중 심사를 통해 선발한 14명을 7개팀으로 나눠 배치하고 ‘자신감과 웃음, 건강’을 주제로생활 속의 실버 웃음찾기, 건강박수, 노래(가요, 동요, 민요), 실버 율동체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행복한 노년을 지원한다.

‘학습이리 온(on)’수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아직은 농번기라 바쁘지만, 잠시 쉴 틈을 이용해 참여하니 참 신난다. 이렇게 먼 곳까지 찾아와 흥겹게 시간을 마련해줘 고맙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영현면 영부마을 정한조(남, 72세) 노인회장은 “그동안 경로당에서 무료하게 TV만 보고 있다가 이렇게 모두가 같이 웃고, 노래를 부르니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신이 나서 절로 건강해질 것 같다.”며, “앞으로 수업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에 최양호 기획감사실장은 “평생학습에 소외되기 쉬운 지역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증진을 위한 ‘학습 이리온(ON)' 배달 강좌에 많은 어르신들이 참여해 보다 행복하고 신명난 삶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고성군은 마을 대표의 의견, 실버놀이 수업 참여도 등 사업 평가를 통해 ‘학습 이리 온(on)’배달 강좌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고성/김기병 기자 kgb341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