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날씨] “환상의 장미 세상으로 떠나보자”
[축제&날씨] “환상의 장미 세상으로 떠나보자”
  • 온케이웨더
  • 승인 2015.06.0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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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까지 용인 에버랜드 ‘장미축제’…“맑고 자외선 강해”
 
경기도 용인이 계절의 여왕이라 불리는 ‘장미’ 향기로 물들고 있다. 용인 에버랜드가 국내 꽃 축제의 효시인 ‘장미축제’를 오는 14일까지 에버랜드 내 장미원 일대에서 개최한다.
 
이번 축제에는 가든파티, 존F케네디, 문쉐도우, 미스터링컨, 카사노바 등 국내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희귀종들을 포함한 총 670여종 100만 송이의 장미가 3만 3000㎡(1만평)의 장미원과 에버랜드 전체를 수 놓는다.
 
특히 올해는 장미 축제 30주년을 맞아 식물환경연구소에서 1년 6개월에 걸쳐 야심차게 자체 개발한 신품종 장미 5종도 처음 공개한다. 신품종 장미는 기존 장미들이 오전의 향기가 오후에는 산화되어 약해지는 것과 달리 저녁까지 향기가 지속되며 병충해에도 강한 것이 특징이다.
 
장미원 내에는 가족·연인과 함께 사진을 찍기에도 제 격인 토피어리와 조형물이 설치된다. 바닥분수 주변에서는 장미를 원료로 직접 캔들, 립밤, 공기정화스프레이 등 아로마 테라피 제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가족 삼대(三代)가 모두 즐길 수 있는 영화제, 캠핑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돼 있다. 30주년을 맞은 에버랜드 장미축제는 이번 주말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축제 대부분이 노천에서 진행됨에 따라 미리 날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축제 중후반인 5일(금)부터 9일(화) 경기도 용인은 대체로 맑은 하늘은 보이겠다.
 
 
5일(토)과 6일(일) 용인은 대체로 맑겠다. 최저 기온은 13~15℃, 최고기온은 30~31℃로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다. 8일(월)과 9일(화)은 구름이 많겠고 최저 기온은 다소 올라 16~17℃가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29~30℃로 덥겠다.
 
케이웨더 박선우 예보관은 “오전까지 구름이 많은 날도 있지만 축제기간 동안 대체로 맑아 더운 날씨가 지속되겠다”며 “낮 동안에는 자외선도 강하겠으니 옷차림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한다”고 말했다.
 
낮에 화려한 장미 향기에 취했다면 밤에는 ‘LED 장미’들이 선사하는 환상적인 아름다움에 빠져보자. 장미원에 심어진 2만 송이의 ‘LED 장미’는 축제 기간 동안 매일 일몰 후 폐장할 때까지 화려하게 빛을 낸다. 아울러 실제 100만 송이 장미와 어우러져 관람객들의 오감을 자극한다.
 
에버랜드는 장미축제 시작에 맞춰 평일과 주말 모두 밤 10시까지 야간 개장을 시작한다. 이번 주말에 가족과 함께 로맨틱한 야간 데이트, 환상적인 불꽃쇼, 짜릿한 놀이기구 등이 기다리는 용인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