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보건사업 통합 성과대회 우수기관
광양시, 보건사업 통합 성과대회 우수기관
  • 김청수 기자
  • 승인 2015.06.0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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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맴(마음) 프로젝트’ 높이 평가… 금연사업 장관표창도

전남 광양시는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제7회 보건사업 통합 성과대회’에서 종합부문 우수자치단체로 선정돼 기관표창(포상금 1000만원)과 함께 금연사업 부문 우수사례로 개인표창의 영예를 한꺼번에 안았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8일 서울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 254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14년 보건사업 수행 실적 평가를 거쳐 우수한 성적을 거둔 37개 시·군·구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시는 지역사회 통합 건강증진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주민 참여와 협력을 유도하는 ‘맴(마음) 프로젝트(MAM-Project)’를 실시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신체활동 부문에서는 6개 면 보건지소가 ‘목욕장 중심 노인건강증진 프로그램’을 통해 ‘농촌마을 장수체조교실’을 운영해 노인건강 체조 확산에 기여해 왔다. 또 체조 강사를 자원봉사자의 참여를 유도해 670여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도 거뒀다.

구강보건사업 부문에서도 ‘학교 구강보건실 운영’에 3개 학교(1~6학년)가 참여해‘13년 40.5%인 영구치 우식 경험자율을 ‘14년에는 33.8%로 낮췄다.

치매관리사업 부문은 9명의 치매서포터 양성과 ‘광양시 치매환자 관리 및 지원조례’제정은 물론 치매 인지재활 프로그램과 소셜 힐링캠프 운영으로 노년기 행복 만들기 등 통합건강증진사업이 특별히 돋보여 우수기관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개인표창을 받은 금연사업 부문에서는 2009년부터 실시한 산업체 금연인증제를 통해 2014년 말 기준 20개 산업체 전 근로자가 금연에 성공하는 등 금연분위기 확산을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해부터는 공공부문까지 확대, ‘공공기관 금연인증제’를 실시해 광양교육지원청과 광양제철고등학교가 금연인증에 성공했다.

시는 이를 통해 남성 흡연율을 2011년 49.4%에서 2014년 39.6%로 낮춘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시 관계자는 “우수기관 선정에는 유관기관, 민간단체의 협조와 금연인증제에 참여해준 근로자의 적극적인 금연 의지가 있어 가능했다”며 “앞으로 ‘건강한 도시 광양 만들기’를 위해 시민 건강을 증진시키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맴(Mam)프로젝트는 심리학자 프레맥, 우드러프 교수가 고안한 타인의 입장을 조망하고 공감하는 능력(조망수용능력)을 도입한 것으로, 주민참여형 보건사업의 실천을 위해 지역주민의 의견과 경험을 건강프로그램에 적극 반영한 것이다.

[신아일보] 광양/김청수 기자 cs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