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산지유통종합계획 최종 선정
거창, 산지유통종합계획 최종 선정
  • 최병일 기자
  • 승인 2015.05.1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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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간 리더워크숍… 이행방안 마련
극동러시아 수출 등 판매망 구축 집중

경남 거창군은 거창군 연합사업단과 관내 7개 농협과 함께 지난해부터 추진한 거창군 산지유통종합계획이 지난 4일 최종 선정돼 사업비 121억원을 산지유통 분야에 투입할 계기를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거창군 산지유통종합계획을 최종 선정함에 따라 거창군에서는 2019년까지 4년 동안 연합사업 참여농협 위주의 시설보완사업을 통해 지역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유통의 규모화, 전문화의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19년까지 거창군 농산물 생산량의 1/3수준인 700억원을 연합 사업으로 매출을 올리고 그 중 절반수준인 350억원을 공선출하 조직화를 통해 연합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거창군과 거창군연합사업단은 산지유통종합계획 선정에 따른 실효성 있는 이행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3~14일까지 1박2일 동안 금원산 자연휴양림 숲속수련장에서 리더워크숍을 개최했다.

거창군과 거창군연합사업단이 공동주관한 이번 리더워크숍에서는 이홍기 거창군수, 강찬흥 농협중앙회거창군지부장과 7개 농협조합장을 비롯한 품목별 공선출하회원 등 산지유통의 핵심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문가의 강의와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군은 이번 워크숍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을 군정에 반영해 나가면서 블라디보스톡 등 극동러시아의 수출시장을 개척해 거창군 농산물이 안정적으로 판매될 수 있는 판매망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 군수는 “유엔 미래보고서에 의하면 30년 후 평균기후가 2℃ 정도 높아진다고 하기에 이러한 기후변화 등에 대비한 사전준비가 필요하다”면서 “산지유통 종합계획 선정을 계기로 현재에 안주하기보다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미래농업 발전을 위한 통합마케팅 시스템 구축에 힘을 합쳐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거창/최병일 기자 choibi5@hanmail.net